Lomohome.com :: 괴발자 모근원

안녕하세요. 모근원입니다.


작년에 1시리즈를 구입하면서 14년형 TPMS표시이슈로 BMW코리아에서 보상으로 받은 '드라이빙 센터 챌린지 A' 쿠폰이 있었습니다. 

(해당 이슈는 TPMS화면에서 압력과 온도가 안나오는 이슈인데, 코딩으로 해결이 됩니다)


보통 이렇게 받은 쿠폰으로 많이들 챌린지A의 M 시리즈를 타시는데 (챌린지 A도 차량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6만원부터 10만원까지 다양한데 M은 10만원 입니다.)


얼마전에 드라이빙센터 챌린지A 프로그램에 컨버터블이 추가되고 곧 이어  친환경슈퍼카 BMW i8  이 추가되었습니다.


i8의 챌린지 A 가격은 20만원으로 책정되었는데요. 혹시나 하고 쿠폰번호를 입력해보니 덜컥 예약이되어 꽁으로 i8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6월 19일,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로 i8을 타러갔습니다.


* 사진들은 누르면 커집니다.



가기전에 운전 중 촬영을 위해 Joby 락킹암과 고릴라팟 석션컵, 그리고 고프로 히어로4와 소니 액션캠 AS100v 를 챙겨서 갔습니다.




간만에 다시 와본 드라이빙 센터, 센터안에 전시되어있는 i8은 워낙 고가의 차량 (2억을 주면 10만원을 거슬러줍니다. 1억9천9백90만원...) 이라

펜스로 차량접근을 막아둔 상태입니다.


지난 M4 나 현재 M3 도 근 1억씩은 하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마음껏 타보고 할수 있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마 특이한 생김새와 차체가 고가의 부품 (카본) 으로 이루어져서 혹시모를 손상에 대비하는거겠지요.




시저도어가 시선을 압도하고 실내는 뭐.. 사이버틱합니다. 슈퍼카(?)다운 고급스러움은 조금 부족해보입니다만... 외관으로 엔간한차는 압살일듯 합니다.








연비도 잘나오고(?) 환경도 생각하는 친환경슈퍼카 i8 이었습니다.
로또 1등되면 사고 싶네요 ㅠ



그리고 아직 프로그램시간이 안되어 살짝 다른차량구경을 좀더 해봤는데 지난번에 왔을때랑 전시차량이 거의 다 바뀌어 있더군요.

전시차량 교체시기를 알면 교체할때마다 와서 구경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 (모양변경) 된 1시리즈 입니다. 후미등이 이쁘네요 ㅠㅠ 게다가 제 1시리즈와 다른점이 소소히 있었습니다.




8인치 네비부터 들어가는 하단 LCD계기판이 아닌경우 RPM게이지 밑에 순간연비 게이지가 생겼는데. 저거 부럽더라구요.

저는 연비위주 할배운전 스타일이라서 운행시 순간연비를 보면서 운전하는 습관이 있어서요.

 



출시전부터 못생겼다 카렌스다 했던 2투어러도 계속 보다보니 정감가고, 패밀리카로 들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BMW의 상징적 모델 M3 입니다. 하... 이쁘네요 ㅠ




카본을 사랑하는 BMW라 실내트림 곳곳에 카본이 쓰여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몰아볼 날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우주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겠죠.




4인 컨버터블로 간다면 대안이 거의 없는 4컨버입니다. 

잘달리고 이쁘고 4명이 편안하게 뚜껑을 열고 남한강길을 달린다면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드라이브네요.




BMW는 정말 실내트림의 패밀리룩이 확실한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시간이 되어 트랙으로 나왔습니다. 선도차량 M3 뒤로, 색깔별로 3대의 i8이 서있는데요.

두대였다고 들었는데 한대를 더 추가했나봅니다. Challenge A - i8 은 한 세션에 총 3대의 i8이 달리게됩니다.




약간 뒤에 서있던 까만 i8 과, 차를 좋아하는 20대 청년이라 소개한 비머베르크 회원 '삼정' 님이 보이네요.




흰색이 가장 전기차스러운 외관인것 같습니다.




까만색은 포스가 느껴지네요. 슈퍼카에 앉을때면 저 어색한 몸짓과 표정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ㅠ




주행에 앞서, 인스트럭터분과 주행을 같이할 3명이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특이하게도 이번 세션은 3명이 다 네이버 까페 비머베르크회원이었습니다.

왼쪽부터 제시스페라님, 삼정님, 모근원 입니다.




출발전 간단히 타고내리는법을 안내받았습니다.

시트포지션이 상당히 낮아 엉덩이부터 밀어넣고 미끄러지듯 들어가는데 타고내릴때 치마를 입은 여성분은 매우 민망한(?)자세가 연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제가 그 걱정을 할일은 없지만요 ㅠㅠ




제가 배정받은 파란색 i8입니다. 사이버틱하면서 영롱한 색깔이 남심을 울리네요.




미리 인스트럭터분께 양해를 구하고 재빨리 좌,우측 창문에 액션캠을 설치했습니다.

설치할때 시간을 많이 지체하면 같은 세션을 달리는 다른분께 폐가 되므로 빨리빨리 달아야합니다.

미리 이미지 트레이닝과 제차로 연습을 해서 최적의 각도를 구한다고는 했는데... 나중에 결과물을 보니 앵글이 좀 잘못 되었더군요 ㅠ




차에 미끌어져 타는 모습이 좀 더럽(?)네요 ㅋㅋ 냉장고 바지가 예술입니다.




카메라 설치를 하고 시트포지션을 맞추고...




문을 닫고..




출발합니다. 세대의 i8이 다 같이 찍혔네요.




주행중 동영상에서 캡춰한 이미지입니다.




직선코스에서 200을 넘기고 싶었는데 최고속 192까지 찍었습니다. 

만들어진 엔진사운드인 ASD가 위화감 없이 스피커로 울리는데 소리가 M의 그것과 다를바 없는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얼마나 잘 녹음되었는가 모르겠지만.. 주행영상으로 봐주세요.




BMW DrivingCenter Challenge A - i8 프로그램 주행영상입니다.




주행을 마치고, 계기판을 찍어봤습니다. 시동후 첫 화면인 Comport 모드입니다.




주행모드버튼으로는 Comport - Eco Pro 밖에 변경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보통 DS모드라 알고있는 기어레버를 왼쪽으로 옮기는것이 Sport 모드라고 설명을 하고있습니다.

스포츠모드가 되면 계기판이 빨갛게 변하는데 사이버포뮬라가 생각나네요.




날개달린 딱정벌레같네요.




앞코는 돼지의 형상을-_-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곧 날아갈것 같습니다.

연비스티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라고 적혀있네요. 역시 친환경슈퍼카.




타이어는 런플랫이 아니라고 합니다.








뒷좌석이 생각외로 넓어(?)보여서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 은 아니네요 ㅠㅠ 패밀리카로 와이프를 설득할 금액의 차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ㅠ




마지막으로 딱정벌레 사진하나 투척합니다.

클리앙의 '거지왕'님께서 배경화면으로 요청하셔서 4000픽셀 원본 사진도 아래 링크로 올려둘게요~ 필요하신분 가져가서 배경화면 쓰세요~


https://goo.gl/photos/CnhUmWayLkMyNgTu7





Sony NEX-6 / Carl Zeiss Sonnar T* E 24mm F1.8 ZA / Lightroom 5 / 2015. 6. 19

Sony HDR-AS100v / GoPro Hero 4 Silver

Posted by 모근원

안녕하세요. 모근원입니다.


약 한달전쯤. 구정 전날에 하루 휴가를 낼수 있어서 하루를 뭐할까 하다가,


결혼 후 통 시간이 안난다는 핑계로 할수 없었던 아부지와의 데이트를 하루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부지와는 거의 모든 아들자식들이 그러하듯이 (라고 믿고싶습니다 ㅠ) 조금 서먹서먹하고 어려운 관계이기도 한데요,


그러한 생각때문에 더 연락도 안하게 되고 이야기도 안 붙이고 하는것 같습니다. 마음만은 자주만나 소주도 한잔하고 놀러도 다니고 싶고 한데 막상 행동으로 잘 안되네요


어찌되었든, 아부지와 하루를 보내기로 하고, 이제는 무얼할까 고민을 해봅니다.


아부지는 낚시를 좋아하시는데 작년에는 둘이서 낚시캠핑을 가기도 했던 터라 이번엔 다른걸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부지가 낚시말고 또 뭘 좋아하더라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얼마전 클리앙에서 "부모님 첫 차 기억나세요?"란 글이 생각나더군요.


그때 리플을 적었던것이 "포드 마크2-엑셀-프레스토-캐피탈-슈퍼싸롱-프린스-스타렉스-포터-카니발-렉스턴" 이었는데


어릴적엔 잘 몰랐지만 크고나서 돌이켜보니 참으로 기변을 많이도 하셨습니다... 그만큼 아부지도 차를 좋아했던것이 새삼 깨달아지더군요.


불현듯 작년에 오픈해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드라이빙 센터가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M택시 프로그램으로 두타임을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드라이빙센터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직접 운전을 하는 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이 있고, 프로드라이버가 운전하는데 동승하는 엠택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3월 이후로 프로그램들 개편이 많이 된다던데 가기전에 드라이빙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프로그램 내용 확인하는것이 필수겠네요.


그리고 다음날, 영종도에 도착했습니다. 




센터 들어가기전에. 참 어색하고 뭘 이런걸 사진찍느냐는 핀잔과 함께 덤덤한(?) 표정을 지어주십니다 ㅠ




여기가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입니다.

안에 전시되어있는 차량들을 마음껏 앉아도 보고 조작 (이래봐야 문열고 트렁크열고 하는게 다지만) 도 해볼수 있는 공간이지요.

레스토랑도 있고, 간단히 반나절정도 구경하다 오기에 좋아보였습니다.




7시리즈를 타보시고는 감탄사를 연발하시네요. 하.. 로또 1등이 되면 바꿔드릴텐데 ㅋ




개인적으론 요넘이 제일 가지고 싶습니다 ㅠ




M4까지, M부터 시작해서 홀수배열, 짝수배열 차량들을 전시해놨고 몇천, 억까지도 하는 차량을 아무 제재없이 타보고 조작할수 있다는것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글자 M




2시리즈 m220d 인데, 실내는 제차와 거의 동일하군요. 흠.흠... ㅠ




BMW패밀리, 미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몇대의 올드카도 전시되어있습니다.

이런차량 참 보기 힘든데 구경 잘했습니다 :-)





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디서 들은건데 이 올드카들도 현재 다 주행이 가능하다더군요 @_@





드래곤볼에서도 나왔던, 이세타!

특이하게 앞문열고 출입을 하더군요.

이차가 나이가 거의 우리 아버지랑 동년배던데 운행이 가능했습니다.





뱀의 시작 모토라드 오도방구도 보이구요.




올드카의 라인이 너무 이뻣습니다.




드라이빙 센터 실내




이제 표정이 슬슬 풀리시네요




엠택시를 타기전. 표정이 제일 밝아지셨습니다;;

엠택시 프로그램은 보통 M5를 이용하는데, 이날은 M5 정비덕에 M3로 탈수 있었습니다.

M5는 M3보다 대형(?)차이기 때문에 빠릿빠릿함이 덜할수 있었는데, M3라 개이득(?)





다소 긴장한(?)표정을 보이시는군요.

이때도 시크함을 유지하며 "뭐 까짓것 차 타는데 사진을 찍냐" 라시던..




출발~




저는 다음타임 기다리면서 코스차량들을 찍어봤습니다.




부와아아앙~ 엄청난 배기음과 함께 다녀오셨네요.

M 택시 프로그램은 약 10분간 트랙을 도는 프로그램입니다. 급가속, 급제동, 드리프트 등 평소에 하기 힘든 경험을 간접적으로 할수 있어 신나는 프로그램이죠~

보통 직접 운전하는 프로그램을 하기전에 해보라고들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내리자마자 독일차와 드라이버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십니다.

꼭 놀이기구 타고나서 신나하는 어린아이 같이 기분이 좋아보이셔서 저도 덩달이 기분이 좋았네요 :-)




운전자가 운전을 엄청 잘하네~ 하시고 역시 외제차가 가속하고 브레이크가 잘 듣는다면서 계속 칭찬을 하십니다.

막상 제가 탈때엔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다음에 또 택시탈일이 있으면 액션캡을 부착하고 타봐야 겠습니다.


M3탄것도 운이 좋았는데, 제타 돌때에 마침 투어버스가 돌고 있어서 드라이버분이 더욱더 쇼맨쉽을 보여야한다며 드리프트만 줄창하셔서

신나는 엠택시 경험을 할수 있었습니다.




엠택시를 타고 나오니 이세타를 운행하고 계시네요.




와이프는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나중엔 이런것도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ㅠ




즐거운 경험하고 돌아가는 길에 한컷 찍어봤습니다.

다음번에는 어드밴스트나 3월이후에 생긴다는 풀타임 코스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Posted by 모근원